BTC 보이즈 2탄 : 그래서 LBTC랑 wBTC랑 뭐가 다름? 1탄 요약(인용글) - @babylonlabs_io 은 비트코인을 스테이킹해 PoS 보안 자산으로 활용할수 있게끔 인프라를 제공하는 레이어 - @Lombard_Finance 는 사용자들이 예치한 BTC를 Babylon에 스테이킹하고 $LBTC 로 유동화 해주는 유동성 토큰 플랫폼 그런데 그럼 LBTC랑 wBTC와 같은 래핑/브릿지된 비트코인과 뭐가 다른지 궁금증이 생길수 있습니다. 핵심은 "Custody(수탁) 여부" 입니다. babylon이 비트코인 스테이킹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은 비트코인 스크립트로 time-lock을 걸어 잠그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스마트 컨트랙트와 같이 복잡한 프로그래밍이 불가능 하지만, 전송에 대해서는 스크립트를 통해 간단한 조건을 걸수 있습니다. 바빌론은 사용자들이 스테이킹한 BTC를 전송 받는 형태가 아니라, BTC는 스테이킹한 사람의 지갑에 그대로 두고 일정 기간 혹은 조건(언스테이킹) 에 따라 전송 불가능 하게끔 출금 조건이 제한된 UTXO로 만드는 것이죠. 쉽게 말해서 Babylon을 통해 스테이킹한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바빌론으로 브릿지 하는게 아니라 자기 지갑에 두고 "이만큼은 스테이킹 중인 상태야" 라는 기록만 해두는 것입니다. 때문에 만약 바빌론이 망해버려도 특정 기간이 지나면 타임락이 풀려 자산을 되찾을수 있는 것이죠. 이와는 다르게 wbtc와 같은 래핑된 자산은 비트코인을 실제로 브릿지 월렛으로 전송해야 합니다. 자산에 대한 Custody가 넘어가게 되는 것이죠. 사실 아무리 babylon과 lombard가 이런 방식으로 non-custodial 임을 강조하더라도 우리의 비트맥시 형님들은 결코 자신의 자산을 바빌론에 스테이킹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빌론, 롬바드가 차지하려는 시장은 비트맥시들에 의해 하드월렛에 고이 잠들어있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wbtc 등 디파이를 위해 래핑된 BTC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릿지를 통한 BTC래핑은 Custody를 기반으로 하고, 이는 반드시 브릿지에 대한 단일 신뢰가 필요하지만, Lombard의 LBTC는 non-custodial이기 때문에 충분히 시장의 점유를 빼앗아 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